전통 한옥 감성의 고급 한우 식당 브랜딩을 진행했습니다.
한옥이라는 공간은 늘 특별한 울림을 줍니다. 처마 끝에서 흘러내리는 곡선, 마당에 드리운 그림자, 목재의 따뜻한 결은 단순한 건축을 넘어 ‘삶의 풍경’을 만들어 냅니다. 저는 그 풍경 속에서 오늘날의 외식 공간이 가질 수 있는 또 다른 가능성을 보았습니다.
오프라임이 탄생시킨 브랜드 '우국보' / © 크리스마스 캐롤 all rights reserved.
이번 오프라임에서 제안한 식당 브랜드 콘셉트는 "전통 한옥 감성을 재해석한 소고기 구이 식당" 입니다.
식당에서 한국 전통성과 고급스러움이라 특별한 외식 경험을 줄 수 있도록 담아낸 브랜드 입니다.
이번 브랜드를 기획하면서 가장 먼저 떠올린 질문은 이것이었습니다.
“전통과 한우 음식이라는 정체성을 어떻게 감각으로 풀어낼 것인가?”
그 해답을 찾기 위해 전통 한옥의 요소를 면밀히 들여다봤습니다. 벽돌과 목재, 마당과 중정, 그리고 구한말 근대풍의 섬세한 디테일까지. 오래된 것들이 가진 깊이를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세련미로 재해석하면 이 브랜드가 살아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.
그래서 저는 ‘적색 벽돌’과 ‘짙은 목재’를 공간의 뼈대로 삼았습니다. 한옥의 단아함에 따뜻한 중후함을 더하는 역할을 두가지 재료가 하도록 기획했습니다.
또 하나, 중정이라는 장치를 기획했습니다. 마당을 단순히 빈 공간으로 두지 않고, 자연과 식사가 맞닿는 경험의 무대로 설계했습니다. 계절의 빛과 바람, 나무와 흙이 어우러지는 순간, 손님들은 한 끼 식사를 넘어선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.
이게 가게에서 고객에게 줄 수 있는 경험의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.
결국 이 브랜드는 단순한 소고기 구이 식당으로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.
품격 있고 따뜻한 외식 공간에서 즐기는 한우 식사 경험을 담은 하나의 무대입니다.
저는 이 과정을 통해 단순히 맛을 파는 식당이 아닌, 한국적 경험을 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고자 했습니다. 그래서 이 공간에서 '우국보'라는 브랜드가 주고자 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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